Torchlight (TRCH) 주식 / Meta materials 합병 업데이트

다른 페니 스탁들과 함께 고점을 찍고는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다시 회복하기 시작한 TRCH.
개인적으로 배당금과 META의 장기 가능성을 보고 들어간 것이라 이 회사는 가격이 떨어져도 사실 큰 걱정이 없이 조금씩 더 사모았다.
일반 페니 스탁과 달리 당장 수익이 날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안심하고 사 모으며 전혀 불안해하지 않았던 것 같다.
페니 스탁에는 아주 소액만 투자하는 내 원칙과 달리 TRCH는 야금야금 올라와서 내 전체 포트의 13%까지 올라옴 (현재 평가금액 기준).

기사나 구두로는 합병이 기정사실화가 되어있었으나 며칠 전 드디어 공식적으로 주주들의 합병 투표를 마쳤고,
오늘 미국 시간 기준이니, 어쩌면 몇 시간 내로 혹은 조만간
1) 정확한 합병 일정이 나올 것 같고, 조만간 땅을 팔고 하는 절차까지 확정된다면 2) 기존 Torchlight (TRCH) 주식 보유자들에게 줄 배당금 역시 확정될 것 같다. 얼른 진행되라!!!

<TRCH 관련 기존 글은 아래를 참조해 주세요>

미국주식 페니스탁 투자 아이디어 - 기름나는 땅 팔아 특별배당까지 기대 가능한 동전주 Torchlight

다만 만에 하나 이 합병 준비가 6월 18일까지 완료되지 않는 경우, 이 모든 게 무산되고 무효화될 위험은 아직 있긴 하다. (* 직접 계약서를 보진 않아서.. 월말 기한이라는 글도 봄. 타임라인 제한이 있다는 정도로만 참조)
계약을 파기하려는 쪽이 2백만 달러 계약 파기 비용도 내야 함.

그렇지만 이런 구문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일반적인 계약서 조항이라고 보며,
META의 창립자이자 CEO인 George Palikaras는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주주들의 궁금증도 해결해주고 소통을 잘하는 사람인데,
어제는 두 회사의 합병을 기념하며 좋아요를 500개 이상 받으면 불타오르는 바비큐 시즌용 반바지를 론칭하려고 한다고.
이렇게까지 하는데 이게 설마 무산될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기업 내 당사자들도 아주 신나 있으신 듯.

이 반바지 판매 소식 역시 물론 신나 있는 주주들 덕분에 라이크는 1600개도 넘었다.

이 주식에 쇼트를 치는 물량이 8천만 주라는 글과 글로벌 쇼트 스퀴즈 관심도 상위 3% 뭐 이런 글도 어디서 봤는데,,
정확한 기간이나 물량 등 아무것도 확인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요즘 MEME 주식들 때문에 쇼트 주식들에 관심도 많고 하지만 나는 이런 펀더멘탈 외의 부분에 많이 집중하지는 않는다.
헤지펀드나 기관들이 개미들을 상대로 장난질 치고 시장을 쥐락펴락 하는 게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일 수도 있는데 개인들이 쇼트 물량이 큰 주식을 short squeeze 기대감으로만 사는 건 무모하다고 생각하므로.

다만 어느 정도의 쇼트 물량이 있던지 간에 TRCH 주식이 META와 합병되면서 사라지게 되면
이 쇼트 세력들은 짧은 기간 내에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니 합병 전 가격 상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볼 수는 있겠다.

참고로 Overstock (OSTK)라는 주식이 비슷한 상황에 있다가 합병하고 주식이 사라졌다는데,
쇼트 물량 때문에 $5.5 였던 주식 가격이 $128까지 갔던 드라마틱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TRCH 도 이렇게 되면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하겠지만 기대하기보단 만약 온다면 겸허히 받아들이는 걸로 ㅋㅋㅋ

그리고 오일 가격들도 전년 대비 80% 이상이 올랐고 전 세계 경기가 다시 회복하면서 리바운드가 지속될 거라고 예측되고 있어
TRCH의 Orogrande 땅 매도로 인한 배당금에 대한 기대감도 순풍을 타고 잘 나가는 중~

주변 환경들과 정황들이 긍정적인 기대를 가능하게 하긴 하지만 뭐든 확정되기 전까지는 김칫국을 마시지는 않으련다.
올 1월에 1달러 초반에 처음 매수를 시작해서 추매로 평단이 많이 올랐음에도 이미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주식 중 하나이니
앞으로도 더 효자노릇을 해 주길 기대해본다. 앞뒤가 너무 안 맞지만 그래도 너무 들뜨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