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ABML에 관한 글은 두 번 썼었는데, 최근 TRCH 수익 난 것으로 ABML을 추가로 좀 더 샀다.
거창한 아이디어만 가진 스타트업이다 보니 비즈니스에 아직 유의미한 커다란 진전이 없고,
당연히 실적도 없다 보니 거의 한 달째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데 떨어질 때마다 꾸준히 조금씩 매수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Trader 아니고 Investor.
더 쌀 때 못 사서 아쉽지만 꾸준히 모아가다 보면 빠른 은퇴를 가능하게 해 줄 것 같은 희망을 주는 주식이지만,
저는 투자 전문가가 아니고 그냥 온라인에 존재하는 자료들을 보고 제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것뿐입니다.
[주식 투자 공부] - 미국 주식 페니 스탁 투자 아이디어 - 미국계 리튬이온 재활용 업체 ABML (American Battery Metals) / ABTC
[주식 투자 공부] - 미국 주식 페니 스탁 ABML (American Battery Metals) / ABTC 경영진 관련 업데이트 (feat. 테슬라와의 연관성)
다시 간단히 짚어보는 근본적인 투자 이유
Ryan Melsert라는 현 ABML CTO 이자 구 테슬라 출신인 이 엔지니어의 어마어마한 능력에 대해 읽은 글과 더불어
(위 ABTC 경영진 관련 업데이트 글 참조 + Ryan 이 보유한 특허들 - 봐도 잘 몰라서 그냥 나는 참조만...)
테슬라 투자자들 포럼에서 본 건데 현재와 같은 전기차 수요 증가가 지속된다면,
4년 뒤인 2025년 즈음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원재료들이 다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굴한 광물들을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그레이드의 리튬, 마그네슘, 코발트 등으로 가공하는 과정은 최대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한다.
* 물질 자체들은 '희토류'라고 집합적으로 불리는 이름과 달리 풍부하나, 순수하게 덩어리로 존재하기보다 다른 물질들과 섞여 있어서 분리 / 추출 / 정제 작업 자체가 엄청 오래 걸린다고. 배터리 그레이드의 충분한 양을 만드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이 경계하는 중국이 희토류 공급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광산을 다 들쑤셔대니 환경은 오염되고, 이렇게 해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재 이미 존재하는 배터리와 배터리 생산가능 물질들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면
환경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부분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이 생기는 것이다. 이게 바로 아주 간단히 본 ABML의 비즈니스 모델이고.
+ 캐나다는 2035년에 현재와 같은 석유를 쓰는 자동차 판매 아예 금지 예정
그리고 재활용 과정 자체도 용광로에서 끓여서 분해해서 추출하는 식의 재활용 과정에서도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hydrometallurgical이라는 방식을 통해 전반적인 과정 역시 친환경이라는 말에 부합한다고 한다.
Sustainability All the way! 게다가 처리 과정 자체 시간도 8시간인가 만에 가능하다고 한다.
ABML의 기술이나 상세한 비즈니스는 홈페이지 및 구글에서 관련 기사 몇 개 보시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부분이라 영어를 알아도 이해가 완벽하지 못해서... 추천기사들 몇 개 링크를 넣어본다.
Achieving clean energy with ABTC's lithium-ion battery recycling
ABTC's Chief Technology Officer, Ryan Melsert, discusses the company’s lithium-ion battery recycling process and green energy verticals.
www.innovationnewsnetwork.com
The Role Of Battery Recycling In The Circular Economy: Supply Chain, Logistics and Profitability
Although recycling is crucial for sustainability, mining will continue to play a central role in providing minerals for Li-ion batteries.
www.waste360.com
최근 뉴스 몇 가지들
연간 2만 톤 이상의 재활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 건설에 한걸음 씩 더 다가가고 있는 걸로 보임.
(파일럿이 아닌 본격적으로 연 10만 톤 이상 생산 및 프로세싱은 2025년 이후 예상)
다양한 뉴스들을 더 보고 싶다면 https://americanbatterytechnology.com/media-room/ 꼭 참조해 보시길!
1. 네바다의 스토리 카운티에 13.8 에이커 (약 5만 5천847평) 부지 추가 구매 - 테슬라 기가팩토리 근처
공급원료 저장소와 전처리 시설이 설립될 예정 부지.
2. 부지가 위치한 Fernley 시에서 CUP 만장일치로 승인 (6월 16일 기사) Conditional Use Permit (CUP)
이제 크게는 빌딩 Permit (곧 여름 중 예상.. 그래야 진짜 삽 뜨지 ㅠㅠ) 이랑
환경 Permit (공장 지어지고 연말 혹은 내년 초 예상) 남은 걸로 알고 있으나.. 추가로 받아야 하는 다른 것도 있을 수 있음.
3.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 및 신규 채용 확대
이제까지는 CEO는 물론이고 엔지니어이자 CTO인 라이언이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인터뷰도 많이 하고 했는데,
전문적인 PR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팀을 빠르게 구성한 것 같다.
업종이 업종인지라 정부에도 추가적인 지원금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그렇고
스타트업으로서 장기적으로 큰 기관 투자자들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각 인재들이 자본 조달하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지 않아도 자기 분야에 집중 가능.
참고로 Director 티파니는 하버드 출신에 Waste Management 폐기물 처리 분야 11년 경력 있는 분이라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물론 재활용 분야 자체 전문가.
그리고 물론 기존 나 같은 투자자들에게도 좀 더 Permit 진행상황, 향후 실제 공사가 진행된다면 진척 상황,
파트너십 진행상황 등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준다면 아주 좋을 듯!!
커뮤니티에서 공장 부지에 카메라 달아서 공유해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봄.
그리고 특히 스몰캡 주식들은 특히 뉴스가 잘 나와줘야 잊히지 않는다. 단기로 보는 주식 절대 아니긴 하지만
뉴스가 없으면 시장이나 종목에 악재가 없더라도 잊혀서 계속 그냥 주가가 빠지는 것 같음... 무소식이 희소식이 절대 아닌.
위에 링크한 CEO 최근 인터뷰에서도 언급이 되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을 채용 중이고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너무 섣불리 헤드카운트를 늘려서 사람들만 뽑으면 곤란하겠지만 이 자체가 비즈니스가 잘 진척되고 있음의 반증이라 읽고 싶다.
그렇지만 연초에 처음 조사할 때는 연말에 공장 거의 완성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첫 생산 매출을 일으키겠다는 타임라인을 제공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제대로 된 타임라인을 확정해 준 적이 없는 게 좀 많이 아쉽다.
여러 가지 퍼밋이나 각종 조건부로 진행되는 게 많고, 자기들 손에 달리지 않은 게 많아서
괜히 기대줬다가 실망시키지 않고 싶어서인가 최대한 좋게 해석해 본다.
다른 부분들은 꾸준히 커뮤니케이션 해 주려는 노력들이 보이므로
투자자들이 타임라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는 걸 모를 리가 없다.
특히 CEO Doug가 뭔가 거창하게 말만 하고 실망을 준 적들이 많아서... 아마 확정 전에 다들 입조심하는 것일 수도.
미국도 영국과 같다면 특히 관공서나 기관들에서 코로나를 이유로 업무들을 엄청 지연시키고 있을 수도 있고.
대면으로 업무처리를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지 사기업들과 달리 너무너무 너무 답답하게 느려졌다 (영국 기준)
그리고 ABML의 사업분야인 EV 배터리 리사이클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포커스이기도 한 것 같다. 이런 기사도 있네
게다가 미국회사니까 테슬라는 물론이고, 포드, 크라이슬러 등등 다른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도 기대해보자!!!
Biden wants to go big on EV battery recycling, report says
As the administration wraps up its 100-day review of key US supply chains, an EV plan reportedly includes a big push into recycling end-of-life batteries.
www.cnet.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