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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공부

이미 올랐지만 미래가 더 기대되는 친환경 희토류 추출 업체 AREC (American Resources Corporation)

by 파이어Wannabe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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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기차와 친환경 비즈니스에 앞으로 더더욱 많이 쓰이게 될 희토류와 관련된 기업 AREC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MP Materials의 동생쯤 되는 업체이다 보니 한국분들도 이미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수익도 많이 보신 회사인 듯하다.

OTC 주식이 아닌 나스닥 상장 기업이라 한국에서도 기본적으로 투자할 수 있기도 하고.

 

AREC: American Resources Corporation

 

 

이 기업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조금 되었는데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이리저리 공부를 하고 망설이다가

2월 초만 해도 $2 중반이었던 가격이 이미 $7을 찍고 현재 6달러 후반 정도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조금 아쉽다.

조금만 더 서둘렀어도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제 시작하는 앞으로의 비전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비록 가격은 올랐지만 내가 신뢰를 가지고 마음 편히 투자를 하려면,

혹은 최근 많이 오른 가격 때문에 중간에 차액실현 매물들이 나와서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패닉이 아닌 추매를 할 확신이 드는 기업에만 투자를 하고 싶기 때문. 오히려 추가 유증 하길 기다릴 듯.

그래도 처음 관심 갔을 때 정찰병을 보내 놓을 걸 그랬다... 그랬다면 좀 더 분발했을 텐데.. ^^

 

 

최근 친환경 기술 특허권 발표이후 급상승한 그래프

 

최근 급등을 했으나 아직 시총은 $240M 정도인 아직 마이크로 캡 기업이다.

직접 희토류를 생산하는 MP Materials과 추출 및 가공만 하는 업종의 차이는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성장하는 희토류 시장이라는 공통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MP의 시총 $5.9bn 대비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AREC의 사업분야

많은 분들이 희토류 때문에 이 회사에 대해 알고 계시겠지만

American Resources는 이미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두 가지 사업 분야를 더 가지고 있고, 희토류 추출은 오히려 신생 사업 부문이다.

 

AREC 의 3가지 사업분야

 

1. American Carbon 분야는 철강 생산에 필요한 met carbon (met coal)을 생산하며

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천연가스 혹은 다른 기술 대체 가능한) 전기 에너지 생산용 석탄과 달리 

아직도 국가 기간산업 등에 여전히 중요한 철강 생산에 꼭 필요한 원료이다.

 

경기가 회복되고 철강 생산이 늘어나게 되면서 최근 met coal 가격이 상승 트렌드라고 하는 글들을 봤는데

이 외에도 바이든 정부의 $2T 규모의 인프라 계획 등과 더불어 경기회복이 되는 글로벌 시장과 함께 더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미 2020년 4분기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아직 4분기 재무 관련 상세 내역 확인 X, 16일 Earnings 발표 예상)

올해 연말까지 연간 백만 톤 이상의 생산을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메인 공장인 Perry Plant는 공장 가동 비용도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서 20% 이상 저렴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는 업계에서 유일하다고 하며, 가격 경쟁력 및 친환경 ESG 방향성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2. American Metals 분야는 철강 스크랩, 재활용 부분인데 철도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공장을 두고

스크랩 iron 및 steel을 가공해서 생산하고 매출을 일으키며 현재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사업 부문이라 한다.

거의 모든 해 매출을 150% 이상씩 상승시켜 온 분야이기도 하다.

 

3.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이 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했을 American Rare Earth 희토류 부분이다.

이 부분은 올해 첫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사업 분야로 최근 퍼듀 대학으로부터

친환경 희토류 추출과 관련한 특허 기술을 사들여서 최근 주가를 급등시킨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

 

 

퍼듀 대학으로부터 기술 독점 획득

 

 

기술의 상세 내역은 이해하려 들지도 않지만 간단하게 살펴보니

기존의 chromatography 기술로 희토류 룰 추출하는 방식은 강력한 화학물질과 산으로 다른 물질들을 녹여 희토류만 남기는 방식인데

AREC이 획득한 ligand assisted displacement (LAD) 방식의 chromatography의 경우

석탄, 석탄 부산물, 재활용 영구자석, 리튬이온 배터리 등에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코발트, 리튬 등의 희토류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CEO Mark Jensen의 최근 인터뷰에 의하면 이 기술은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에서도 사용했던 기술을 응용한 것이며,

퍼듀대학 외 다른 대학과의 기술 협업 파일럿에 관한 추가 뉴스를 조만간 (60~90일 내 예상) 또 발표하게 될 것이라 했다. 

 

이를 위해 일라이 릴리에서 chromatography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고 33년간 이 곳에서 일을 했던 Bill Smith를 영입해

AREC의 비즈니스에 맞게 변형해서 적용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공장 부지 선택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어제 Proactive에 올라온 CEO 인터뷰에 의하면 "very quickly"라고) 곧 매출을 일으키며 상업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 한다.

 

앞의 두가지 분야에서는 매출을 일으키고 있고, 희토류 산업 역시 올 해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기에 이제 허가받고 시작하려는 마이닝 업체들보다 훨씬 안정적인 투자로 보인다. 기간산업에 필요한 철강 생산 관련 물질 및 친환경 그린 에너지 및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희토류에 탄탄한 철강 스크랩/재활용까지 

바이든 정부 내 시장의 방향성과도 잘 맞아떨어지면서 사업체 내에서도 서로 상호 보완적인 조화를 이루는 비즈니스 구조이기도 하고.

 

CEO가 소셜 미디어나 인터뷰 등을 통해 소통도 많이 하고 다양한 산학협력과 Joint Venture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듯하다.

위의 비즈니스 자료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Texas Tech라는 곳과의 협업을 통해 꿈의 나노물질이라 불리는 그래핀 Graphene 시장에도 뛰어들었다고 한다. 잘은 모르지만 반도체 등과 관련해 아주 유용한 물질인 듯하다.

+ 희토류 전체 시장 전망

 

매년 $3bn 정도의 가치가 있는 희토류들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물로 버려지는데

하드 디스크, 전기차, 풍력발전용 터빈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과 배터리 등에서 순수한 희토류를 친환경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면

일단 폐기물 자체를 줄일 수 있게 되고, 새로 계속 광물을 캐내면서 발생하는 채광 mining 관련 환경오염 및 공급 관련 문제도 줄일 수 있다. 

 

MP Materials 가 뜨고 희토류가 각광받게 된 이유는 전기차 산업 등의 성장 기대도 있지만

현재 희토류 생산의 85% 정도가 중국에서 오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분야이다 보니

미국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기업에서의 생산 메리트가 커지게 될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미국 내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 중국 이공급을 끊어서 supply chain을 불안정하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하므로

작게는 스마트폰, 드론, 각종 로봇 기기, 전기차 등에 꼭 필요한 미국 내 희토류 공급을 안정화시키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몇백년 전 내연기관 자동차가 처음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 석유를 공급했던 업체의 중요성을 기억해 본다면

아직 한참 더 커질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이용한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희토류가 얼마나 중요할지 대략적으로나마 상상해 본다.

그리고 메이드 인 아메리카 

별 게 아닐 수 있지만 ABML과 마찬가지로 사명에 American이 들어가면서 

자국 내의 일자리 창출 및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라는 것 역시 미국 시장에서 앞으로 더 큰 성장 메리트로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

 

Ford, GE 등 미국 기업들이 생산 파트너십을 찾을 때에도 환경오염을 많이 일으키며 채굴해 낸 희토류보다 (미국이 희토류 시장에 직접 뛰어들지 않고 중국 점유율이 85%까지나 된 가장 큰 이유) 자국 내에서 그것도 친환경적으로 추출해 낸 방식이 훨씬 더 매력 있게 작용하지 않을까. 그래야 환경 규제 자체도 맞출 수 있을 것이고. 

 

투자자 심리 혹은 정치적인 부분을 떠나 공급 관련 동선도 모두 미국 내라면 훨씬 수월하고 carbon footprint 역시 낮음은 말할 것도 없다.

SPAC 신청 준비?

나의 제한적인 지식으로는 상장이 되지 않은 기업들이 스펙 상장을 하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여긴 이미 나스닥 상장이 된 기업이니 M&A처럼 다른 기업을 인수 합병하려는 절차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인다.

 

+ 크게 상관없을 수도 있고 루머인지 모르겠으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아들 폴 펠로시 주니어가 새로운 이사진으로 있다는 글도 봤다.

 

이미 많이 오르긴 했으나 $6~7 선에서 약간 매수를 해 볼 계획이다. 더 떨어지면 감사하며 추가 매수할 것이고.

ABML, ALPP 등도 처음 알아보며 굉장히 설레고 좋았는데, AREC은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할까.

단기적으로도 주당 $10 이상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몇 년 두면 정말 수십 배로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주식이라 생각한다.

쓸어 담을 수준의 현금은 없지만 이 역시 내 포트에 조금 담아보려 한다.


주식에서 확신이 없을 때에만 이것저것 나누어 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형주들은 기술력이나 비전에 대한 확신만으로 몰빵 해서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크기도 하고

공부하다 보니 좋아 보이는 회사들이 계속 나오는데 시드가 크지 않으니 다 놓치기 싫다면 나눠서 분산해서 넣을 수밖에.

나는 내 길을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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