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SPAC 스팩주식 투자 아이디어 - 빌 폴리가 이끄는 PayPal, Square 의 경쟁사가 될 핀테크 회사 BFT (Paysafe)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듣자마자 "이건 사야해" 라는 생각이 들어 

잠들기 직전의 남동생을 깨워 단 몇주라도 사라고 시켰던 주식 바로 BFT 이다.

 

이 때는 간단하게 사업모델에 대해 듣기만 했었고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SPAC 스팩주식들에 대해 알지도 못했었고

동전주 혹은 이런 몇 배씩 성장할 수 있는 주식들에 대해 위험하다고만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 나에게 정말 큰 가능성과 확신을 준 주식 BFT 이지만 SPAC 이기 때문에 아직 리스크도 크다.

 

각자 주식 판단은 스스로 하여야 하며 이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일 뿐임을 다시 강조! 

1. Paysafe 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결제 프로세싱 업체이다.

온라인 게이밍이나 온라인 베팅 사업군에서 사이버 머니 지갑/통장을 관리하여

일반 계좌나 카드 등에서 충전하고 이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ecash / digital wallet 비즈니스가 가장 크고

온라인 상점 등에서 일반 상거래를 중개하는 역할도 있어서 쉽게 생각하면 PayPal이나 Square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이며

그래서 Paysafe는 유럽의 페이팔이라 불리기도 한다.

 

아래는 페이세이프의 프리젠테이션에서 가져온 것인데 (전문 이미지에 링크)

Digital Wallets / eCash / Integrated processing 을 합쳐 이미 $103bn 규모의 거래를 프로세싱하고 있으며

Net 이 아니긴 하지만 이 세 분야 Gross Profit 평균이 63%라니.... 미쳤다.

 

혹시 BFT를 얘기하면서 왜 Paysafe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빌 폴리라는 사람이 이끄는 SPAC인 BFT 가 이 Paysafe 와 2021년 1분기에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라서 언급하는 것.

 

나도 아직 SPAC주식 들에 대해 공부할 것이 많지만 간단하게 보면

BFT는 페이세이프를 합병해서 상장시키기 위한 도구로 쓰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합병 후 티커는 PSFE로 바뀌게 된다.

 

페이세이프이 3가지 비즈니스들 (출처 이미지 링크)

2. 이 합병을 이끄는 빌 폴리 Bill Foley?

기존에 참여했던 상장이나 업무에서 모두 엄청나게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트랙 레코드가 있는 

Fidelity National Financials (FNF)의 CEO 가 바로 빌 폴리인데, BFT와 Paysafe의 합병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Seeking Alpha 등에서는 Bill Foley 가 만지는 것은 다 황금으로 변한다고 하는 찬양글들도 존재함.

 

아래 프리젠테이션에서 우측 그래프를 보면 손쉽게 몇 배 성장은 우습게 보이게 하는

빌 폴리의 어마어마한 황금손 이력을 볼 수 있다. (전체 프리젠테이션은 이미지 링크로 첨부)

현재 75세인가 그렇다는데 1984년부터 100개가 넘는 회사들의 합병과 스핀오프를 이끌었다고 한다.

과거의 영광이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신뢰를 가질 만한 엄청난 능력자가 담당하고 있는 스팩주식.

 

Paysafe 프리젠테이션에서도 빌 폴리를 가장 먼저 언급하고 있음

 

페이세이프를 떠나고 상식적인 선에서만 생각해 보더라도 온라인 결제 시장의 매력도는 엄청나다.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 된 현금없는 사회로의 전환 및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국내의 페이 업체들도 있지만

글로벌 사회로 눈을 돌리면 페이팔, 스퀘어라는 거대 업체들이 존재하고 (그럼에도 성장이 가파른)

최근 비트코인이 가파르게 성장한 것도 유동성이 증가되고 화폐가치가 떨어져서 이기도 하지만

현금없는 사회 =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 트렌드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들도 굉장히 많다.

 

각 페이 업체들이 제공하는 것들은 비슷비슷 하지만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한 플랫폼에 정착해서 계속 쓰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요즘 한국에서도 페이 업체들이 엄청난 프로모션을 해 가며 자신들의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려는 마케팅을 펼치는 것.

그 외에도 결제내역 정보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패턴까지 알게되어 향후 마케팅 정보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결제 데이터 확보를 통한 간접적인 이득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다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보았을 때 온라인 게이밍과 이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이제 온라인 도박사이트도 주별로 허가를 받아 운영할 수 있게 변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만 유용했던 것들의 온라인 전환이 정말 많은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전반적인 트렌드 중에서도 Paysafe는 특히 온라인 게임, eSports, 비디오 게임 분야에 특화되어 집중을 하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는 시장 속에서 자신들의 영역 역시 확대해 나가겠다는 매력적인 기업임에 틀림없다.

전통적으로 페이팔은 이런 시장은 잘 건드리지 않았었던 분야이기도 해서 (특히 온라인 포커나 스포츠 도박 사이트 등..)

페이세이프가 미국으로 진출해서 이 분야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만해도 좋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 결제 시스템에도 등록되는 호재도 있었음)

 

합병 후 Paysafe에 대한 매출 전망을 보면,

2021년에는 $103bn 규모의 거래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은 $1.5bn, 매출총이익은 $963M 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참고로 스퀘어가 1년에 $140bn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음)

 

스팩주식의 경우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일 수 있지만

페이세이프는 영국과 유럽에서 이미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고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도

완전 새로운 신기술을 도입하며 투자를 유치해야만 운영을 할 수 있는 다른 많은 스팩주식들과도 차별화 된다.

미국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는 투자비용이 들겠지만 기본적으로 아주 건강한 상태!

 

개인적으로 투자를 할 때 어차피 세부적인 재무제표는 잘 볼 줄도 모르고,, 남들이 해석해 주는 것들을 받아먹는 게 위주이고 

아직도 스팩주식의 PIPE 니 Warrant 니 하는 것들도 잘 모르지만

비전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2030년 혹은 그 이후의 시기에도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가? 지속적으로 혁신을 하며 살아남을 기업인가?

를 생각해 볼 때 Paysafe는 Yes라고 응답하게 되는 회사인 것 같다.

 

완전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 할 수는 없지만 스퀘어는 어제 종가 기준 $223.37 임을 생각하면

현재 $16달러 언저리의 가격은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엄청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유튜브나 시킹알파를 보면 $40~50 정도는 가뿐하고 2021년 연말까지 $100불 이상을 기대한다는 글들도 많이 봤다.

 

아직 공부하는 중이지만 아래 성장비전처럼 쭉쭉 성장만 해 다오!

시드가 작아 큰 투자금액은 아니지만 꾸준히 앞으로도 지켜보고 기대할 만한 기업이다.

 

같은 프리젠테이션에서 나온 페이세이프의 성장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