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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공부

삼프로TV 오건영 부부장님 강의 - feat. 유동성 장세 시장 흐름

by 파이어Wannabe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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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삼프로TV를 종종 보는데

퀄리티 높은 전문가분들의 강의와 분석들을 한 손안의 스크린 속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정말 감사한 컨텐츠다

나오시는 분들이 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시지만 이 중에 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님의 강의는 정말... 

믿듣오 (믿고 듣는 오건영)!!! 

 

칠판에 직접 판서를 항상 하시면서 연준의 정책을 기준으로 시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거시 경제의 관점에서 최대한 알기 쉬운 비유로 설명해 주시는데 그래도 어렵긴 하지만 엄청 똑똑해 지는 기분.

그래서 최대한 오건영 부부장님 나오시는 에피소드는 빠지지 않고 들으려 하는데

오늘 마침 삼프로TV에 믿듣오 오부장님이 나오셔서

백신 개발로 들떠 있으나 아직 트럼프 대선 불복 등의 우려가 존재하는 대선 이후의 시장 흐름에 대해 인터뷰를 하셨다

 

오늘 공부한 영상

 

처음 시작하기 전에 일반적인 주가 상승의 원인 2가지를 알아보고 현재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현재 상황 진단이 되어야 제대로 된 방향성과 처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니까


 

1. 기업의 실적 성장, 국가 성장

- 주가 상승, 경기가 좋아지고 기업들 실적도 좋으므로 기업 투자도 늘어남

- 자금수요 늘어남 -> 공급이 동일한 상태라면 돈의 값인 금리 상승

- 만약 미국 시장의 성장이라면, 그 성과를 같이 누리기 위해 달러로 미국 자산을 사들이려 할 것이므로, 

달러 수요가 많아지면서 달러도 강세, 금은 상대적으로 매력도 떨어지면서 금값 떨어짐

원화로 바꿔도 마찬가지!

 

2. 유동성의 힘 (올 해 같은 경우) :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 (미국 Fed)의 역할이 매우 중요 

- 주가 상승은 동일하나, 돈의 공급이 늘어나므로 금리 하락

- 달러를 계속 찍어내어 공급하므로 달러 약세

- 이자도 낮아지고, 기축통화 현금 안전자산 가치도 떨어지면 금이 각광받아 금값 오름

 


전대미문의 사태들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 Fed 가 해결사로 등장했던 사례들

* '16년 6월 24일 브렉시트 Brexit : 영국이 EU 탈퇴하면 성장 동력 하락, 영국시장 투자자들 이탈로 파운드화 하락 예측

주요 통화중의 하나인 파운드화가 하락하고 영국 경기 휘청여서 다른 국가들로 경제위기 영향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Fed/영국 BoA/유럽 ECB/일본 BoJ 중앙은행들이 스왑라인 Swap line 개설 (파운드 떨어지지 않을때까지 계속 사 줌)

주요 중앙은행들의 힘을 합쳐서 이 하락을 막은 것

* '19년 무역전쟁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낙인) 때에도 유사한 일 발생.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하락해서 마무리

* '20년 3월 코로나 관련 경제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무제한 양적완화 (QE = Quantitative Easing)

 

* '16년 11월 8일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 멕시코에 장벽새운다, 무역전쟁이 일어날거다 라는 우려 때문에  트럼프 당선 직후

주가가 내려가고, 금리도 떨어졌으나 대규모 인프라 투자 & 법인세 감세에 대해 이야기하며 장이 마감시엔 상승 마감

시장이 성장을 예측해서 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고, 미국 성장이 예측되니 달러도 강세로 전환, 금값 하락

위의 1번 성장 케이스

 

그런데 지금 최근 미국 대선에서 막상막하의 유효 투표수가 있는데, 부정선거라는 의혹들도 있어 아직 ing 중인

'전대미문'의 현재 상황에서 연방은행 Fed가 영웅처럼 등장해서 단기로나마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

시장은 Fed 가 유동성으로 밀어올릴거라 생각해서 위에서 설명한 2번째 유동성 기반 성장 예측 기대 반영

풀린 돈이 늘어나는 이런 경우에도 돈이 몰리는 곳은 '성장 실적'이 나올 곳 = 최근까지의 기술주 편중 장세

 

그런데 2번 유동성 장세에서 1번 성장 장세로 바뀌는 상황이 매우 중요! 지금이 과연 이 시점인가?

전에 신한금융투자 박석중 팀장님은 직접 쓰신 용어는 다르나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상황 진입 시점을 잘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일맥상통하는듯

이 시점이 주도주가 변경되며 넘어가는 시기인데, 단순한 이분법적인 것이 완벽하진 않지만 개략적으로 일반화해서 보면

* 유동성 장세에서는 일반적으로 성장주가 중심이 되어 주가를 견인하고,

* 전반적인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때는 소위 말하는 '가치주' 가 올라가는 장세가 됨

지난주 까지는 나스닥 위주로 오르다가, 어제 특히 화이자에서 90%이상 유효한 백신이 나와서

연말까지 15백만개 생산이 가능하다는 는 뉴스가 나오니 다우존스 지수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환기로 가는 듯한 양상을 보임

 

오늘은 아직 장중이긴 하지만 현재 아마존 - 2.4%, 엔비디아 Nvidia 는 -4.7%, 세일즈포스 Salesforce는 -4.3% 정도

주요 가치주라 하는 코카콜라는 +1.94%, 리츠주 리얼티인컴은 +3.73%나 오르고 있음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는 앞으로 시장의 방향을 더 지켜봐야 겠지만

김프로님도 방송에서 이 상황이 과연 '주도권의 이전' 이냐 아니면 '주도주의 부러짐' 이냐  농담처럼 던지심

 

그런데 아직은 좀 섣부르지 않나 싶다, 백신 수급도 그렇고 아직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을 뿐 너무 급해서 조금 무섭다

원래 얼마나 많은 대상으로 약이나 백신 실험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화이자 백신의 임상 대상은 94명 뿐이었다고 하니 나는 아직 표본이 너무 작아보임

이 94명의 원래 상황과 건강상태는 물론이거니와 바이러스 변이도 많다는데 여기에는 어떤건지 아직 너무 초기인듯

얼른 백신이 나오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주가를 떠나 섣부른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고 싶진 않다

 

이걸 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증세를 할거라서 주식시장 망할거라고 하더니

주식시장은 무슨 이유를 찾아서든 긍정회로를 돌려서 상승의 동력을 찾으려고 하는 아주 긍정적인 곳이구나

하긴 금리가 이렇게 바닥을 기는 동안은 대체 수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으니


이러나 저러나 어제 백악관 대변인이 나와서 케일리 맥커내니 Kayleigh McEnany 가 나와서

"This election is not over, far from it.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림도 없다!" 고 말한 걸 보면

단기간에 해결되기에는 어려운 변수로 보인다. 미국은 정말 여러모로... 참 많은 놀라움을 주는 나라

이번 선거가 워낙 50:50 같이 박빙에 논란도 많다보니 국민들 사도 분열이 많다는 뉴스를 봤는데 얼른 매듭지어졌으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상들과 외교부도 참 애매하겠다... 트럼프는 아직 현직 대통령인데 대선불복 하고 

바이든은 새로 당선이 되었는데 아직 100% 깔끔하게 환영인사 대우해서 노선을 갈아탈 수도 없고...

한 쪽은 부정선거의 근거가 없다하고 다른 한 쪽은 증거들이 많다하고... 무엇이 맞는 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미국 시스템도 영국 못지않게 뒤떨어져서 수동으로 개표하고,

우편시스템도 후져서 분실과 지연이 빈번하다면 충분히 개연성은 있다고 생각되지만 합리적 의심일 뿐

우리는 그냥 방청객으로서 지켜 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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