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SPAC 주의 부활 열풍 : 2005년 ~2020년 SPAC 주 상장 기록 변화

스팩주 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 기업 인수 목적 회사) 이라는 것을 알게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Visual Capitalist 최근 기사를 보니 2020년은 스팩주의 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상장이 이루어진 한 해 였다고 한다.

 

2020년에는  248개의 blank check companies 백지수표 회사, 즉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 이름만 있는

명목뿐인 회사들이 상장이 되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300%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한다.

(전체 시장 IPO는 445개 였는데, 이 중 스팩을 통한 상장이 248개로 56%나 차지하고 $82bn 이상 규모 투자 받음)

스팩주의 부활 2020 출처: Visual Capitalist

스팩을 통한 상장이란?

아직 상장이 되지 않은 유망한 유니콘 기업 인수를 위해 백지 회사 SPAC 을먼저 상장시킨 후,

정식 IPO (Initial public offering : 기업 공개, 기업 설립 후 최초로 외부 투자자들에게 주식 공개 매도)로 

조달하게 된 자본으로 이 유니콘 기업을 찾아 인수 합병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한다.

 

덕분에 일반적인 IPO 보다 시간 단축 및 자금 조달적인 면에 있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우회해서 상장을 하는 것에 대한 불신들도 만만치 않게 있었다. 

 

무언가 부족하거나 부실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택하는 것이 아닌가,

혹은 기존 주주의 이익이 제대로 보장될 지에 대한 우려들도 있었으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리처드 브랜슨의 Virgin Galactic 버진 갤럭틱과

최근에 문제가 많긴 했으나 수소차로 관심을 모은 스타트업 Nicola 니콜라 등도 스팩을 통해 상장하며

스팩에 대한 인식들을 조금씩 변화시켜 오다가 2020년에는 스팩 상장이 엄청난 수치로 늘어나게 되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저금리 기조로 인해 주식투자 자본이 엄청나게 늘어나기도 했고,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중소규모의 비상장기업들에게는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스팩의 지원이 더더욱 필요 했을 시기였기에 더욱 더 시너지를 발휘한 면도 있을 것이다.

 

그 덕분인지 스팩 기업들의 상장만 많았던 게 아니라 실제 인수합병 클로징 비율도 90%나 되었다고.

(2015년 이전에는 약 20%에 불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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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BFT 역시 빌 폴리 (Bill Foley)라는 유명한 투자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스팩으로

나같은 초보 투자자들의 관심도 끌게 되었다.

 

[주식 투자 공부] - 미국주식 SPAC 스팩주식 투자 아이디어 - 빌 폴리가 이끄는 PayPal, Square 의 경쟁사가 될 핀테크 회사 BFT (Paysafe)

 

여기는 이미 합병할 회사가 Paysafe 로 확정이 되었지만 아직 그 절차가 마무리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이제 2021년 1분기가 시작되었으니 BFT와 Paysafe의 인수 합병 완료 예상 시기가 다가왔다.

 

비록 유니콘기업 탐색기부터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처음 투자한 스팩 주식을 통해 이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생각을 하니 재미있고 기대가된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믿음만큼 주가도 활활 날아주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