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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공부

미국주식 페니스탁 ABML (ABTC) - 공장건설 진행 상황 / 전임 CEO 주식 매도

by 파이어Wannabe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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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 본다.

개인적으로 이직이 확정되고 새 회사 시작 전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며 주식시장은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새 회사 출근을 시작하고 나서는 또 적응하느라 나름 바빴다.

 

가끔 주식시장을 확인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인 주식시장 자체가 큰 재미가 없고

특히 페니 스탁들은 아주 죽을 쑤는 (혹은 쑤고 있는 - ing) 상황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계속 들여다 보아봤자 내 속만 쓰렸다.

 

그렇지만 오랫만에 ABML (ABTC)의 소식을 가져왔다.

 

1. 파일럿 공장 잘 짓는 중

Fernley 파일럿 공장 진척상황 사진인데

Reddit 내 ABML 커뮤니티에 가면 투자자 중 하나인 Mith Besler라는 사람이 이렇게 진척 상황을 직접 찍어서 종종 공유해 준다. 드론을 날리는 것인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바닥 공사 뚝딱뚝딱 진행 중.

 

그리고 이 포럼에서 활동하는 한 투자자이자 유튜버가 공장 제작 상황을 영상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링크)

Source : ABML Reddit community @MithBesler

 

아직 바닥작업 중인데 추가 진행은 어떻게 되냐 물으신다면 또 다른 능력자인 투자자가 

ATBCstock.com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공개된 자료들을 토대로 Gantt chart까지 만들어서 올려두었다.

 

블랙 매스를 생산가능한 공장 설립 완료 목표시기가 2022년 (벌써 올해다!) 5월이고,

여기서 첫 블랙 매스 생산 예상은 올해 7월 중순 정도라고 하는데 이렇게 카운트 다운과 진척 상황도 보여주고 있어서

종종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하단 이미지에 링크 첨부)

 

Source : ATBCstock.com

 

2. 전임 CEO Doug Cole의 엄청난 매도 - 가격 하락의 주범?

 

어마 무시한 내부자 sell, 이전에도 썼지만 Doug 가 퇴진하면서 자신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엄청난 양의 주식들을 팔아 치우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현 CEO인 Ryan Melsert 보다 2백만 주 이상 많다니...

 

내부자 매수 매도 정보를 볼 수 있는 Docoh 닷컴 사이트를 하단 이미지에 링크해 두었는데 

전체 대시보드에서 아래로 쭉 스크롤을 하면 Doug를 비롯한 구 이사진들이 엄청나게 매도를 했다.

 

Doug는 1천8백만 주 넘게 가지고 있다가 지금 1천5백만 주 가량으로 줄긴 했지만

정말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가지고 있구나.

 

세금이나 주주 의결권 관련한 부분은 모르겠으나 다 팔 건지 아니면 일부는 그래도 보유하고 갈지 나도 모르겠다.

Doug Cole 은 ABTC 주주들에게 처음부터 밉상인 CEO였는데 끝까지 참... 

12월 30일에 백만 주씩 2번 총 2백만 주를 매도했는데 현금으로 2백만 달러 정도를 보유하게 되니 너무나 좋긴 하겠구나.

 

그렇지만 장점은 시장 상황과 대량 매도가 합쳐지면서  $1 미만으로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주어졌다는 것.

현금이 더 많았다면 몇천주를 샀겠지만 그래도 좋은 가격에 약간의 추매 진행.

현재 내 평단 (1달러 후반) 보다는 30% 이상 마이너스지만 1달러 초반까지는 현금 있을 때 계속 살 예정.

ABTC 내부자 매수매도 현황 Source : link

 

 

그런데 이 와중에 배터리 그레이드의 리튬 가격은 kg 당 $40를 넘어섰다. (연초에는 $7인가 아무튼 $10 미만이었다 함)

전기차로의 전환 인센티브들이 늘어나고, 테슬라는 지난해 87% 늘어난 차량 인도를 기록하고

더 많은 배터리들이 필요함과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더 많은 배터리들이 재활용 시장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ABTC 외 다른 몇 경쟁업체들이 있지만 아직 소수이기도 하고,

기존 테슬라 배터리를 만들던 사람들이 끓이거나, 산화시키거나 부수거나 하는 등의 물리적 방식이 아니라

배터리 생산 과정을 역으로 진행하며 de-manufacturing을 통해 최대한 순수한 상태의 물질을

재추 출 해 낼 수 있다고 하는 ABML (ABTC)의 방식이 충분히 경쟁우위가 있다고 본다.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충분치 않아 비록 검증할 수는 없다는 것이 투자자로서의 큰 리스크이긴 하지만.

 

아래 Fast company 기사는 ABML의 비즈니스를 적당히 쉽게 풀었어 놓은 기사라서 

이 회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충분히 읽어보기에 괜찮은 소개 글로 보인다.

 

지금 진입을 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이 회사에 투자한 지 1년이 넘은 나보다 가격도 훨씬 좋은 가격에 매수 가능하기도 하고.

이래서 항상 가격을 쫓아가지 말고 기준에 맞는 가격을 기다리라 하는 것인가

source : Fast company

주식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했건만 이 회사는 커지는 시장과 회사의 비전 모두 마음에 들어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애정이 듬뿍 가기는 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년 파일럿 공장 가동이 가시화 되면 가격이 오를 테고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되면 나스닥 진출 및 메인 공장을 더 지으려고 유증도 할 테고,

그리고 폐 배터리 공급업체나 바이어를 바로 찾지 못할 수도 있고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단기간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시는 분들께는 절대 비추이지만

나처럼 관심 가는 분야에 투자하고 같이 커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좀 더 조사해보시고 ABTC도 검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페니 스탁에 투자하지만 그나마 S&P500 지수 투자 ETF나 안정적인 배당주들과 함께

발란스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니 이런 미래 기대치를 땡겨쓰는 주식들이 죽을 쑤는 시장에서도 그나마 버틸만하다.

다들 2022년에도 성공적인 투자 하시고 원하시는 수익들을 거두실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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