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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공부

넷플릭스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요약 (+1,310만 명 가입자, 매출 추정치 상향)

by 파이어Wannabe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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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 마감후 발표된 넷플릭스 실적을 보면 넷플릭스는 4분기에 1,31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했다고 한다. 이로서 넷플릭스의 전체 유료 구독자 수는 2억 6,080만 명에 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의 매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 2023년 4분기 주당 순이익: 주당 2.11달러, LSEG(구 Refinitiv)의 예상 주당 순이익 2.22달러
  • 매출: 88억 3,000만 달러 vs 예상치 87억 1,000만 달러
  • 총 회원 수: 2억 6,080만 명 vs. 추정치 2억 5,600만 명

2억 6,080만 명의 유료 구독자 수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세운 신기록 이다. 비밀번호 공유 단속의 효과가 나타난 것인지 지난해 3분기  876만 명의 유료 회원을 추가하여 총 2억 4,700만 명으로 회원이 늘었는데, 4분기에는 더 높은 회원수 증가를 보였다.

 

매출 역시 88억 3000만 달러라는 수치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 뿐 아니라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모습이라 모멘텀이 더 기대된다.

실제 2024년 1분기 넷플릭스 가이드는 주당순이익은 4.49달러, 매출은 92억 4천만 달러인데 애널리스트들 예측은 EPS 4.14달러, 매출은 92억 6천만 달러라서 참조해 볼 만 하다.

 

최근 넷플릭스가 인도 시장에 집중하던 것이 구독자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는 사람도 많았다. 지난 6개월 동안 인도에서 새로 나온 블록버스터 영화 스트리밍 권한을 거의 독점하다 시피 했다는데 이것이 가입자 증가의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다만, 디즈니 플러스도 고객당 구독료가 적다는 이유로 인도 시장을 포기하기 전에 몇 년 동안 같은 일을 했었었는데, 넷플릭스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넷플릭스를 제외한 다른 스트리밍 업계 경쟁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콘텐츠 지출을 줄이는 반면에 넷플릭스는 TKO 그룹과의 딜로 WWE Raw 스트리밍까지 진출하면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까지 진출하는 준비를 하는 듯 하다 (2025년 1월부터 중계). 이미 여러개로 쪼개진 스트리밍 업계에서 다른 업체와 M&A는 관심이 없으며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제휴만 더 확대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는 듯 하다.

 

경쟁 업체들이 콘텐츠에 지출을 줄일 때 넷플릭스는 1위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한 지출을 통해 스트리밍 업계 강자 자리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 같은 전망을 갖게 하는 발표였다.

 

게다가 Netflix의 공동 CEO인 Greg Peters에 따르면 가격인상, 광고 기반 요금제 확대 등에도 추가 세분화를 기획하고 있는 듯 한데 넷플릭스가 앞으로 더 어떻게 나아갈 지 궁금하다. 넷플릭스의 성장이 정체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절대 아니었고 내 생각이 정체되어 있던 것 뿐! 장 시작 전 벌써 10% 이상 튀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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