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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온라인 비즈니스

프린트 온 디맨드로 얼마나 벌 수 있을까? - 레드버블 / 티스프링 /머치 바이 아마존 / 티퍼블릭 / Society6 이윤 마진 비교

by 파이어Wannabe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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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프린트 온 디맨드 Print on Demand (줄여서 POD) 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디맨드 (수요) 가 있을 때 프린트 하는 것인데,

온라인 상의 플랫폼에 디자인을 올리면, 고객들이 내 제품들을 검색할 수 있게 되고, 구매를 완료하면

POD업체가 주문 받은 제품을 제작해서 소비자에게 배송을 해주고,

디자인에 대한 로열티를 나에게 지급해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참고로 내가 여기에서 언급한 사이트들은 내가 직접 가입해 본 사이트들이며, 셀러/디자이너로 가입했을 때 

비용을 내라고 한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 다만, Society6 사이트만 가입시 계정 인증을 위해서

PayPal 페이팔로 $1만 결제해서 무제한 가입, 중복가입을 방지하는 용도로만 쓸 뿐.

그런데 일부 POD 사이트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했을 때, 디자이너에게 비용을 먼저 청구하고

나중에 소비자가 구매 확정시에 정산해주는 업체들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시작하시길)

 

POD 사이트들을 통해 누구든 컴퓨터와 영감만 있다면 디자이너가 될 수 있고, (유료 소프트웨어를 쓰면 좋지만 필수는 아님)

실제로 생산업체와 계약을 맺거나, 재고나 창고 운영, 배송등을 신경쓸 필요 없이 디자인 파일로 순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환경적으로 보았을 때도, 주문제작 형식이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수량만큼만 찍어내기 때문에 합리적이다.

 

POD 사이트들이 여러개 있는 데 이 글에서는 프린트 온 디맨드 사이트들 중 가장 유명하고,

내가 직접 써보고 있는 다섯개 POD 사이트의 마진을 비교해 보며 과연 얼마나 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1. 레드버블 Redbubble

2. 티스프링 Teespring,

3. 머치 바이 아마존 Merch by Amazon,

4. 티퍼블릭 TeePublic,

5. 소사이어티6 Society6

 

그리고 이 사이트들에 각각 다른 디자인을 올릴 필요 없고,

동일한 디자인으로 이 5개 사이트와 다른 POD 사이트에 다 똑같이 올려도 상관이 없다.

모두 non exclusive - 올린다고 해서 해당 사이트와 독점 디자인 계약이 절대 아니라는 것.

 

들어가는 자본도 딱히 없고, 온라인으로 디자인만 해서 팔면 되는데 믿기에 너무 솔깃한 'Too good to be true' 같지 않은가?

이미 인플루언서 이거나 팬을 확보한 상황이라면 이런 스토어를 통해 한 달에 수백, 수천달러

심지어는 수만달러까지 버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처음 시작하는 경우

첫 판매가 일어나기 까지 평균적으로 몇 달 이상 걸린다고 하니 이것은 꼭 염두해 두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POD 가 크지 않았던 몇 년 전에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했을 텐데도) 6개월 이상 첫 판매를 못했으나

꾸준히 디자인을 업로드하고 인내를 한 덕에 지금은 아주 성공적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는 글들도 봤다.

(물론 아주 센스있게 틈새시장을 잘 노려서 첫날부터 바로 잘 팔리는 수완있고 눈썰미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극히 예외적!)

 

이것도 엄연한 '온라인 사업'이고 브랜드 빌딩이기 때문에 무작정 쉽겠네 하고 시작하거나

쉽고 빠르게 돈버는 수단으로 접근한다면 시간과 노력만 낭비하고 실망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일단 만약 벌기 시작하게 된다면 얼마나 벌 수 있을지, 보수적이지만 있을 법한 시나리오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1. 레드버블 Redbubble

의류 부분만 가져와 봤는데 기본으로 설정된 가격 마진은 20% 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기본 20%보다 약간 더 낮게 15~18% 정도 설정해서 최소한 가격 경쟁률이라도 높이라는 조언들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낮게 싸게 만든다고 해서 다 팔리는 건 아닐거라 생각한다.

제품 군별로 설정에서 설정할 수 있고, 특히 이불커버, 샤워커튼, 액자용 포스터 등은 기본 단가가 높기 때문에

마진은 10%만 넘어도 나쁘지 않지만 이미 잘 팔리는 스토어는 마크업을 40%, 50%는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티커나 핸드폰 케이스 같은 아이템에는 100% 마크업 적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확실한 브랜드가 있어서, 개인 디자이너 스토어 대신 레드버블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고유한 디자인 브랜드처럼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는 것 같다.

결론은 20%가 기본이지만 제품 개별 마진 혹은 전체 한꺼번에 마진 설정 가능

 

기준을 보수적으로 잡아서 기본 티셔츠를 하루에 1장 판다고 하면

가장 기본 티셔츠 마진이 $3.46 이더라도 한 달 기준 30을 곱하면 $103.8 이 나온다.

디자인만 올려놓으면 알아서 마진이 이렇게 꾸준히 들어온다면 괜찮은 장사 아닌가?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1장이 아니라 1.5장까지만 평균이 올라가고, 다른 제품군과 골고루 평균 마진으로 산출해 본다면

소규모 스토어도 월 $200-$300 이상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말했듯이, 처음 한 장 판매까지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경우

패시브 인컴으로 어느 정도 가능할 지 장기적으로 모델링을 해서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것!!

누구나 이렇게 당장 가능하다는 식의 조장이 절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2. 티스프링 Teespring

일단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위해 티셔츠 부분만 잘라왔다. 

티스프링은 매달 더 많이 파는 스토어의 경우 생산 원가를 좀 할인해 준다.

제일 오른쪽 표의 권장 소비자가격 RRP 를 보면 $21.99 인데, 최초 스토어 오픈시는 아마 한 달에 0-99장 내로 팔릴테니

권장 가에 팔면 $21.99 - $10.57= = $11.733 달러 마진이 남는다고? 대략 봐도 마진이 50% 가 넘는다니 엄청 높다.

아직 판매가 없는 초기 $19.99까지 할인해서 판다고 해도 티셔츠 한 장 판매당 $9 이상이 남는다!!

그런데 하나하나 설정하기 좀 귀찮... 여긴 한꺼번에 하는 기능을 아직 못찾았다.

전체 리스트를 보고싶다면 이미지 링크 클릭

위의 표는 티스프링 사이트에서 가져온거고 아래는 직접 제품 디자인을 올리면 보이는 마진을 보니 30센트 정도 차이가 있다.

표보다는 아마 실제 디자인 에디터 정보가 최신일거라 생각되는데, 비교 검토를 하는 대세에는 큰 지장은 없어보인다.

레드버블이 너무 커서 레드버블에 집중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마진을 보니 티스프링이 엄청 땡긴다.

레드버블 계정이 갑자기 정지되기도 했고... (레드버블 계정 정지관련 포스팅 참조)

 

동일하게 소박하게 하루 1장만 판매된다 하면 아직 시작단계니 할인 판매가 기준 마진 $9 라고 대충 잡아도

$9 x 30일 = $270 이 남는다. 엄청난데?

스티커, 마스크, 화장품 파우치 같은 저렴한 제품들도 있고 다 믹스가 다르겠지만 의류 쪽 마진이 전반적으로 괜찮다.

 

3. 머치 바이 아마존 Merch by Amazon

여기도 동일하게 티셔츠를 가져왔는데, 머치 바이 아마존은 레드버블과 유사하다

대신 소비자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인다. 프라임 멤버들에겐 무료배송까지 해주는데.. 

가장 싼 아래 두가지 가격대의 제품들만 판매한다고 가정해서 평균 마진을 $3 으로 대충 잡으면

동일하게 하루 한장 정도 팔리는 시나리오에서 $3 x 30 = $90 이 나온다. 다만 가격대 높은 밴드로 올라가서

마진이 장당 $5 - $6 이렇게 두배로 올라가고 하면 당연히 기대 매출은 더 커질텐데 초심자로서 역시 보수적 접근

(하루 한장 판매 자체가 시작 단계에선 보수적 접근을 좀 넘어선 시나리오긴 하지만...)

 

4. 티퍼블릭 Teepublic

여긴 아주 마진을 보기쉽게 일반 판매시와 세일 판매시를 구분해서 정리해 두었다.

아직 티퍼블릭을 많이 사용해 보진 않았는데, 개별적으로 셀러마다 가격을 달리할 수 있는 옵션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도 평상시에 $4에서 $5 정도면 괜찮다.

세일 시의 $2-3도 사실 아마존, 레드버블과 비교해서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세일을 일년 내내 하진 않겠지만 평균적으로 여기도 티셔츠 장당 $3의 마진이 남는다 하면 대충 $90 이다.

위의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딱히 장점으로 보이는 특색은 별로 없어보인다.

사이트에 가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타 사이트들 대비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물량 공세하는 사이트 느낌이 있다.

 

5. 소사이어티6 Society6

이 중 사실 내가 가장 재밌게 여기는 사이트는 소사이어티6다. 

티셔츠나 머그컵 같은 아이템들이 중심인 위 사이트들과 달리 여긴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들이 주요 제품군으로 보인다.

티셔츠나 머그컵, 폰케이스 같은 작은 아이템들도 물론 있지만

내 디자인이 벽지도 될 수 있고, 테이블 위에 문양, 선물 포장지, 심지어는 요가매트 등으로도 인쇄가 가능하다.

그래서 여긴 사실 마진을 잡기가 좀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동일 선상에서 티셔츠로 비교를 해 보려 한다.

여긴 기본 10% 로 정해져 있고, 다만 아트 프린트 포스터 같은 제품군들만 아티스트가 마진을 추가 조정할 수 있단다.

위에서 티셔츠를 계속 기준으로 했는데 여기 기본 티셔츠 가격은 $25.99 로 장당 판매 마진은 $2.59.

$2.59 x 30 = $77.7 로 같은 하루 한장 조건 하에 단순 비교를 했을 때는 위 사이트들에 비해 가장 메리트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사이트에 가보면 알겠지만, 테이블이나 의자같은 가구들도 있어서 평균 결제 금액은 그 어떤 업체보다 높을 듯 하며,

다른 사이트들보다 진짜 아티스트 들이 올린 것 같은 제품들이 많이 있어 보는 눈이 즐겁다.

지금은 블랙프라이데이 전에 프로모션인지 세일 중이긴 해도 이런 가구들 가격을 보면 하나만 팔려도

10% 마진이 절대 적지 않을테니 각자 올리려는 디자인과 사이트 특성을 잘 비교해가며 선택과 집중을 하면 좋을 듯 하다.

 


 

이상으로 내가 이용 중이고, 배워가고 있는 프린트 온 디맨드 사업의 대표주자 5개 업체

레드버블, 티스프링, 머치 바이 아마존, 티퍼블릭, 소사이어티6에 대해 알아보았다.

 

재차 말하지만 한 개의 판매가 발생하는 것도 실질적으로 한참 걸릴지 모르겠으나,

기존에 잘 하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한다는 거다.

 

어느 사업이나 다 그렇겠지만 자리잡기 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심지어 투자를 잔뜩해서 마케팅을 직접 하는 경우에도)

이 사이트들 역시 하루에도 수백 수천명의 새로운 판매자/아티스트들이 등록을 하는 상황에서

자기네들도 결국 멋진 디자인들이 많이 판매되어야 마진을 나눠 가지는 구조니까 이익을 보기 때문에

돈이 되는 제품들 위주 = 이미 잘 나가는 스토어 아티스트들 제품 위주로 검색 노출과 마케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한 두명이 내가 만든 제품을 사기 시작하면,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아

더 많은 노출이 되고 판매에도 탄력이 붙으면서 스노우볼 효, 말 그대로 눈덩이처럼 커질 수도 있다.

 

아마존FBA 같은 것에 비해 프린트 온 디맨드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어서 정리해서 올리는 것인데

현재 하고 계시는 분이나 시작하시려는 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같이 공부하고 정보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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