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페니스탁 ABML (ABTC) 8-k 공시 (2021년 8월)

따끈따끈한 ABML 8-k 공시가 떴다. 전문 링크는 이곳을 클릭해 주세요.

1. 간단한 ABML 회사 개요 및 기술
혹시 이 회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회사 개요를 간단히 설명해 본다.
간단히 말하면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이며, 친환경 방식을 통해서 기존 배터리 내 물질들을 추출하여 공급하는 기업이다.
(아직 공장 삽도 안 떴음 주의!!! 이전 ABML 관련 글들 참조)

희토류를 중국이나 호주 등에서 수입하며, 최초 광물을 채굴할 때 엄청나게 많은 오염도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 기준, 수입에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국 내 친환경 배터리 공급을 창출해 낼 수 있다.
(현재 미국은 전세 계전 세계 배터리 메탈 공급의 1% 미만이며 대부분 수입, 특히 중국이 전 세계 배터리 메탈 공급 다수 차지)

ABML 회사 개요

자료 12페이지를 보면 ABML의 기술의 차별성에 대해 이렇게 구분을 해 놓은 표도 있다.
기존 배터리 메탈 재활용 대부분은 마치 철을 제철소 용광로에서 녹이듯이 열을 가해서 녹여내는 방식과,
비싼 용해물질을 사용해서 제한적인 추출만 가능한 기본 Hydro process와
ABTC의 고급 Hydro process 이 있다며 자신 있게 차별화된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2019년에 100개 넘는 기업/연구소 등이 참가한 BASF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챌린지에서 단독 1위 함!)

기술적인 부분은 Ryan Melsert의 특허 및 다른 전문적인 기사들이 많으니 자세한 점은 찾아보시기 바란다.

2. ABML의 타깃 시장 수요 (~2030년)
그리고 ABML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시장 전체 파이가 얼마나 커지는지 보여준다.
벌써 2021년 하반기도 8월이 되었는데, 2030년까지 배터리 그레이드용 메탈들의 수요가 60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블룸버그 리포트는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아름답게 앞으로 10년간 계속 우상향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기차 EV 시장 수요도 마찬가지)

전체 자료를 보면 나오겠지만 전체 배터리 메탈 수요뿐 아니라,
너무 당연한 것이겠지만 재활용을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도 (대부분 전기차 수요 확대 덕분에)
2030년까지 5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사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ABML의 경우 재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feedstock을 만들고
회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파트너십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배터리 메탈 수요

3. 미국 정부 정책 인센티브 / 정부 보조금
아무래도 전기차 공급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확대, 배터리 재활용 등은 개별 기업단위에서 뿐 아니라
국가 레벨에서의 지원도 끊이지 않는데,
2030년까지 자동차, 전기차 및 저장 배터리의 90% 재활용하도록 하는 정책적인 드라이브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국가적인 방향성에 잘 부합하는 ABTC는 이미 $6.5M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
1월에 에너지 부처에서 $4.5M 받은 건 알고 있었는데.. 추가로 $2M 더 받은 듯하다. 유후!

미국 정부 보조금 받았네

4. 향후 생산 계획 로드맵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현재 ABTC는 플랜트를 짓기 위한 마지막 허가 core and shell permit 하나만을 남겨놓고 있다.
공장 부지는 있으나 아직 삽도 안 뜬 파일럿 조차 시작하지 않은 기술과 리더십만 있는 회사이다.

아래 플랜트 처리 가능 용량 및 타임라인을 나타낸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2024년이 되어서야 제대로 첫 번째 공장에서 제대로 된 물량을 추출/생산해서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큰돈을 벌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주식이다.
최소 매출이 나고 실적을 볼 수 있는 2024년은 되어야 제대로 된 빛을 볼 수 있는 주식이라 생각한다.
그 전에는 펌핑되어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제대로 된 근거나 실적이 없으면 거품은 가라앉기 마련.

ABML은 개인적인 환경에 대한 신념에도 매우 부합하는 기업이라
최소 2024년까지 이 주식을 가져갈 생각으로 꾸준히 투자하려는 생각이다.

2027년까지의 생산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