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투자 공부

주린이 미국 주식투자 10월 배당금 기록

by 파이어Wannabe 2020. 11. 8.
반응형

영국에서 일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 투자로 종자돈을 불리고 단기 매매를 통해 수익을 보시는 분들도 정말 많겠지만

나의 미국 주식 투자 궁극적인 목적은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현금 파이프라인 구축이다 파이어족이 되기위한 과정 중 하나

 

그래서 3월 이후 월급의 10%는 기본적으로 Buy & Hold 를 위해 투자하고 있고

그 외에도 추가로 남는 돈이 생기면 주식에 투자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월부터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250파운드 가량 나왔던 교통비는 물론이고, 옷이나 화장품, 술값을 포함한 외식비, 

나가서 술먹고 택시타면서 길거리에 버리는 비용 등 평소에 비해 돈이 안나가게 된 부분이 많아 주식에 더 투자할 수 있었다

 

3월 처음 계좌를 열 때 투자금은 £3,000파운드 에서 11월 8일 현재 기준 투자금은 원금만 £8,457 파운드가 되었다

이 중 배당금으로 받은 금액은 약 £109파운드로 모두 배당 재투자를 하고 있으며 

약 8개월만에 배당금만 기준으로 했을 때에도 1.3% 정도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10월에 받은 배당금을 정산해 보니 미국 주식을 시작한 지 7개월 차에 처음으로 배당금 20파운드가 넘었다!!

 

금액은 영국 파운드 기준, 9월에는 배당삭감과 달러-파운드 환율때문에 부진했음

사실 30대면 아직 공격적으로 성장주 위주로 투자를 하라고 조언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내 성향상, 그리고 파이어 목표를 보았을 때 일단은 배당주와 배당성장주를 적절히 섞는 걸로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

배당율로 따졌을 때 0.7% 뭐 이정도 밖에 안되는 애플도, 0.5% 정도인 마스터카드도 충분히 성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마존과 구글은 정말 가지고 싶다.... 개별 종목 가격이 너무 부담되어 못산건 뿐)

 

주식을 늘 들여다보고 공부하고 따라가기도 어려울 뿐더러

테슬라처럼 미친듯이 올 해 우상향을 하고 있기는 하나 중간 중간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출렁 거릴 때에는 심장이 쫄려서 난.... 

전기차와 자율주행 같은 어마어마한 가능성이 있고 엘론 머스크라는 영웅적인 비저너리 CEO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나에겐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제품, 시장 포지셔닝, 현금흐름과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회사들이 훨씬 더 끌린다

역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High risk, high return 인데 나는 위험 회피성 risk aversion 투자가 맞는 듯 하다

 

워렌버핏이 말한 투자의 제1원칙 '돈을 절대 잃지 말라'

투자는 단어 자체가 리스크와 손실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투자를 하는 목적을 생각해 봤을 때 '돈을 절대 잃지 말라'는 너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일단 나는 여유자금으로만 하는 것이기도 하고

시험삼아 가격맞아서 산 주식 같은 게 아니라면 그냥 바이앤홀드

 

그렇다고 해서 내가 고른 종목들이 다 안전하고 괜찮다는 건 절대 아니고... 

초보이기 때문에 누가 좋다하고 나쁘다하면 귀가 팔락팔락 거려서

몇 달 지나서 보면 왜 이걸샀을까, 다른 걸 샀어야 하는 아이템도 참 많다

그래도 배당금이 나오니까 특히 최근 대선 전에 마이너스까지 내려가는 종목이 많았어도 우직하게 견딜 수 있었던 듯

 

항목을 공개하는 것은 참 부끄럽지만 자아성찰의 의미에서 공유를 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IUSA: 블랙락 iShares에서 운영하는 S&P500 투자 ETF로 아마 영국이나 유럽에서만 운영되는 티커로 알고있다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주식들을 간접적으로 사보려고 투자중인 ETF

2. KO 코카콜라: 산타할아버지도 마시고 북극곰도 마시는 바로 그 것. 배당 귀족주이고 올 해 피해를 많이 봤지만 여전히 마진율이 좋아 (설탕물이잖아...) 야금 야금 한 주씩 더 사모으는 중

3. HPE: 노트북으로 유명한 에이치피, Trading212 주식앱 가입시에 공짜로 줬는데, 팔기 귀찮아서 방치

4.MO 알트리아: 필립모리스USA의 모회사이자 말보로로 유명한 알트리아. 애연가는 아니지만 SIN stock 이라고 하는 담배, 주류 주식들이 사람들에게 주는 휴식과 장점도 크기 때문에 이 자체를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7% 정도의 압도적인 배당률도 물론 매력적

4. LRXC 램리서치: 반도체 만드는 장비주. ASML도 살건데 LRXC 티커가 더 매력적이어서 이걸 먼저 한 주 사봤다.........

5. PM 필립 모리스: 알트리아 관계사로 미국 외 시장담당 및 로컬 담배 브랜드들 보유. 역시 6.8% 정도 높은 배당률

6. VTR 벤타스: 헬스케어 리츠로 수명도 길어지면서 실버타운과 각종 헬스케어 시설들이 늘어날 거 기대하고 4주 샀었는데 코로나로 너무 직격타 받기도 하고, 1등주로 갈아타야 겠다 싶어서 약간의 수익만 보고 정리

6. O 리얼티인컴: 월배당으로 유명한 리얼티 인컴, 코로나로 우려가 컸던 와중에도 10월 임대료 92.9%를 안정적으로 잘 거둬드리고 있는 트리플넷 리츠로 믿을 수 있으면서도 매달 꼬박꼬박 용돈주니 너무 좋다, 비록 커피값 밖에 안되더라도! 

7. CSCO 시스코: 새로운 성장동력이 없어 주가가 지지부진하나 시킹알파 Seeking Alpha의 여러 글들을 읽어보니 현금흐름이 견고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P/E 비율이 13.5 정도 밖에 안되서... 투자금 중 애매하게 남는 돈으로 1주만 그냥 사봄. 땡기진 않아서 더 살 거 같진 않음

날짜 티커 주당배당금 수량 합계
10월 5일 IUSA $0.09 38 $3.50
10월 5일 KO $0.35 16 $5.60
10월 8일 HPE $0.10 1 $0.10
10월 13일 MO $0.73 8 $5.84
10월 15일 LRCX $1.11 1 $1.11
10월 15일 PM $1.02 5 $5.10
10월 15일 VTR $0.38 4 $1.52
10월 20일 O $0.20 24 $4.80
10월 22일 CSCO $0.31 1 $0.31

 

구글시트에서 테이블을 복사 했더니 총합계 부분이 깨어져서 나오는데

미국 달러 USD 기준으로는 $27.88 달러 정도가 나왔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나도 참 종목이 많다 10월 배당주만 모은 건데도... 

1주만 있는 항목들도 3개나 되고...  1주라서 오히려 그냥 무신경하게 내버려두긴 하는데 

표로 만들어보니 뭔가 거슬려서 깨끗하게 단정하게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

 

일단 미국 대선결과가 완전하게 나오고 어느정도 방향이 정해질 때까지 기다려보고

가지치기 할 것들과 계속 가져갈 것들을 구분하도록 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