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시 기억하고 싶은 원칙 명언들 (feat.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이름은 다들 들어봤을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ethaway 의 CEO이자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멋진 수식어를 가진 이 분

아마 전설적인 투자자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 아닐까 한다

 

워런 버핏과 다른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주식관련 글들을 계속 읽어보다가 거기서 배운 생각과 내용들을 기록할 겸

주식 관련해서 개인 투자자로서 계속 잊지 말아야 할 원칙 혹은 기준들을 정리 해본다

 

 

1. "Time in the market beats timing the market - almost always" - Ken Fisher

거의 매번 시장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 시장 타이밍을 재려고 하는 것보다 낫다

무조건 존버하라는 것은 아니고, 애초에 좋은 회사를 고른 경우에만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조금의 등락 속에서 타이밍을 너무 재는 것보다 장기투자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의 성과가 더 낫다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은 시중의 뉴스, 군중심리 등에 쉽게 감정적으로 동요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기계적 매매도 넘쳐나는 요즘 같은 때에는 특히 타이밍을 섣불리 재려고 한다면 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것 같다

 

통계적으로도 약 90%의 주식투자자들은 S&P500이나 다른 지수 평균대비 실적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에게 개별 종목보다는 지수 ETF 등에 투자하는 게

머리도 덜아프고 실질적으로 시간이 지나보면 수익이 더 좋다고 추천하기도 하지 않는가

단기로 종목별 수익을 놓치는 것 같아 수익이 더 적은것처럼 보이더라도

장기로 놓고 봤을 때 섣불리 행동하여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덜보기 때문에 

 

2. "Keep buying it through thick and thin, and especially through thin" - Warren Buffett

잘나갈 때든 못나갈 때든 (어떤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계속 사라, 특히 상황이 안좋을 때 -워런 버핏-

 

내가 투자한 회사가 근본적으로 결격사유가 있는 '상황이 안좋을 때'가 아니라, 이 경우 돈을 오히려 빨리 빼야할테고,

이번 코로나 팬데믹 3월같은 상황 (이 때는 물론... 현재 인류 다 처음겪는 상황이라 예측가능성이 너무 불투명해서 다른 변수가 있긴 했음)에서 개별 회사의 포지션과 가치는 여전한데 시장 외부의 잡음 때문에 그러는 경우를 말하는 것

시장이 빠져서 상관없는 괜찮은 기업도 같이 빠질 때! = 가치있는 기업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는 팬데믹이라도 이미 클라우드와 MS 라이센스 같은 제품들을

오프라인 접촉이나 전염병 확산이 있는 상황에서도 큰 지장이 없이 꾸준하게 기업들과의 장기계약 혹은 신규계약 역시 가능하고, 경기가 단기적으로 안좋아지더라도 이런 기본 인프라 서비스를 쉽게 해지할 수도 없고 대체품도 마땅치 않음

결론은 마이크로소프트를 3월에 $130 대에서 샀어야 한다, 그럼 이런 대형 우량주로도 2배 가량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텐데

 

주식은 회사의 지분을 사는건데, 내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회사라면 바겐세일 기간에 더 저렴하게,

그리고 투자금이 동일하다면 더 많은 지분을 살 수 있음을 감사해야지 패닉하지 말 것!

회사의 펀더멘탈을 믿는다면 가능한 것이므로 투자기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은 기본 전제

 

3. "It's far better to buy a wonderful company at a fair price than a fair company at a wonderful price"

정말 좋은 회사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회사를 정말 좋은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 -워런 버핏-

 

이건 내가 진짜 계속계속 기억해야 하는 말 같다. 애플이나 테슬라도 최근에 한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 수는 늘리며 가격을 낮추는 경우, 사람들이 같은 주식을 나눈 것 뿐인데도

심리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훨씬 좋아지니까 실제로 더 '싸다' 고 느끼고 많이 사서 가격이 오른다고도 한다

 

애플이나 테슬라는 그래도 전도가 유망한 기업들이지만 주식이 싸면 진짜 손이 가더라.. 

지금 딱 생각나는 건 1주밖에 사지 않았지만 시스코 CSCO

나쁘진 않은데 최근에는 네트워크 장비계에서의 기존 지위도 그닥이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도 성공적이지 못한데

적당한 기업을 가격은 그래도 꽤나 괜찮게 사기만 한... 그렇지만 미래가 그닥 밝아보이지는 않는 원칙없는 투자였다

매달 투자금을 정해놓고 적립식 펀드처럼 투자를 하다보니, 원하는 기업에 투자를하고 남는 돈으로는

그저 적당한 기업에 투자하며 대충 만족하는 조금은 안일한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 반성!  특히 이 원칙 꼭 기억하기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는 "Time is the friend of the wonderful business, the enemy of the mediocre"

시간은 좋은 비즈니스에게는 친구이지만, 보통밖에 안되는 회사들에게는 적이다.

이 또한 버핏님 말로 좋은 가격에 사려고 들이는 노력보 좋은 기업을 선별하는 데 제일 많은 공을 들이자!!!

 

4. "Price is what you pay; value is what you get. Whether we're talking about socks or stocks, I like buying quality merchandise when it is marked down."- Warren Buffett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양말에 대해서 말하든 주식에 대해서 말하든지 말이다. 나는 품질 좋은 제품이 할인할 때 사는 것을 좋아한다." -워런 버핏

 

이와 연계되는 또 다른 버핏의 가치투자 발언으로 엄청 유명한 투자 명언이다

기업의 가치에 대해 내가 정확한 숫자로 점수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흔들릴 때가 많지만 계속 공부하고 

직접 이용하든지 그나마 비즈니스를 내가 잘 이해할 수 있고 잘 아는 곳에만 투자해서

'좋은회사' 파악을 내 기준으로 직접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력을 늘려가자

 

"Never invest in a business you cannot understand"

이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잘 모르는 비즈니스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버핏 할아버지의 말

요즘처럼 그리고 앞으로 더 새로운 신기술들을 가진 테크기업들이 많이 나올텐데

내가 기술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비즈니스모델은 최소한 심플하게 이해가 가능해야!

 

5. "We've long felt that the only value of stock forecasters is to make fortune-tellers look good. Even now, Charlie (Munger) and I continue to believe that short-term market forecasts are poison and should be kept locked up in a safe place, away from children and also from grown-ups who behave in the market like children" -Warren Buffett

"우리는 오랫동안 주식투자 예측가들은 점쟁이들을 더 돋보이게 하는 정도의 가치만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 지금도 찰리멍거와 나는 단기 시장 예측은 독과 같다고 생각하고 안전한 곳에 가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로 부터 그리고 애처럼 행동하는 어른들로부터도 멀리 말이다." - 워런 버핏

 

약간 비꼬는 듯하기도, 유머스럽기도 한 이 말의 결론은 주식 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들 말고 이걸 오늘 사라 팔아라 말하는 그런 얘측가들을 말하는 거 같은데, (점쟁이들의 적중률보다 더 못하다고) 큰 숲을 보아야 한다는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귀가 얇긴 하지만 누가 사라고 팔라고 한다고 해서 그렇게 휘청휘청 거리진 않으니까

 

참고로 찰리멍거는 워런 버핏의 40년지기 단짝이자 사업파트너.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님으로

거의 100세 다 되신 분인데 아직 미디어 뉴스에도 많이 언급되고 액티브하게 투자자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